일상
<영화 리뷰> 무한대를 본 남자(2015) (결말 다 포함)
walkersup
2017. 1. 1. 05:37
대부분의 수학이나 천재가 나오는 또는 그것과 관련된 영화를 좋아한다. 이 영화만 빼고.
보통 영화라는게 스토리기 때문에 흔히 뭐 국어 책에 나오는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이런 흐름으로 가는데 이 영화는 뭔가 발단 전개 위기를 무슨 압축해서 확 지나간다(채감상은 한 5분). 또한 주 이야기인 소재인 수학이 대중성을 위해서 뭔가 이론적 언급을 많이 자제 한 것 같다. 그렇기에 뭐 영화에서는 갑자기 치고들어는 인종차별 이슈랑 그가 갑자기 병을 앓은 부분 뿐이다. 원래 인종차별이란 것이 기승전결이 없이 갑자기 치고 들어오지만, 그래도 영화라면 뭔가 더 자연스럽게 표현했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뭐 또 기억나는 것은, 주인공의 어머니가 그의 와이프가 보낸 편지를 그에게 보내지 않고 숨겨뒀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어머니의 이런 행동들이 주인공을 힘들게 해 영화적인 요소를 만들지만 굳이 영화안에서 어머니가 그래야 했던 이유를 모르겠다.
확실히 영화적인 요소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기대도 많이 했기에 실망도 큰 것 같다.
그래도 끝까지 보긴 했으니
2점/5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