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대한 스타벅스의 대처
뉴펀들랜드 주가 아마 처음으로 섬이란 거를 다행이라고 사람들이 말한다.
장례식장 사건 이후 새로운 집담 감염 없이 최근 일주일 이상 새로운 확진자가 없는 상태다.
코로나가 심해질 때도 일을 관두지 않았으며, 계속하고 있는 나로서는 그동안에 스벅이 했던 방침과 혜택(?) 같은 것을 나누고자 한다.
일단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처음에는 카페 손님을 없앴다. 테이크 아웃이나 드라이브 쓰루만으로 바뀌었다. 그러던 와중 장례식장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선포된 비상상태. 그로 인해서 이곳에서의 삶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일단 학교가 학기도중 온라인으로 바뀌었고 모든 레스토랑이 강제적으로 문을 닫았으며 식료품점 혹은 약국 등 필수 물품을 담당하는 곳만 문을 열 수 있도록 허가되었다. 스벅은 희한하게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으로 분류가 돼서 거리두기가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가 있는 매장만 영업이 허가되었다.
이러한 상황에 맞춰 스타벅스는 다음과 같은 정책을 펼친다
일단 catestrophy pay라고 해서 일을 안 해도 지난 2월 평균 일한 시간에 맞춰서 임금이 5월 17일까지 지불이 되었다. 예를 들어 2월에 한 주당 평균 20 시간 일을 했다면 그에 따른 임금을 그냥 주는 것이다. 따라서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 때문에 일을 하기 꺼려지는 직원에 대해서 거의 3월 말부터 거의 한 달 동안 지급이 이뤄졌다.
그럼에도 일을 하고픈 혹은 해야 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스벅이 추가 시급 3달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추가 임금은 6월 14일까지 적용된다.
이외에 의심환자로 인한 격리 상태 혹은 자녀가 있음으로 인해서 일을 할 수가 없는 상태면 일반적으로 5월 17일에 끝난 복지는 6월 14일까지로 연장된다.
5월 17일 이후에는 어떻게 됐느냐 하면, 말은 그렇게 안 했지만 그 이후에도 특별한 이유 없이 돌아오지 않으면 해고다. 그래서 반 강제적으로 돌아와서 일을 해야 하는데 2월 한 달 동안의 평균 시간보다 적은 시간 일을 한다면 그 부족한 시간만 큼이 시급으로 계산되어 추가적으로 6월 14일까지 들어온다.
임금에 대한 정책이 위와 같다면
카페 안에서 일을 하는 것도 많이 바뀌었다. 우선 모든 이들이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을 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이 갑작스럽기에 처음 몇 주간은 이러한 결정이 없었지만 이후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을 해야 한다. 근데 한국에서 쓰는 일회용 의료 마스크는 착용이 불가하고 면 마스크만 착용이 허가됐다. 듣기로는 의료진이 마스크에 대한 공급 부족이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쓰는 건 안된다나 뭐라나.
두 번째는 손님을 접대하는 즉 결제를 하고 음료를 건네는 포지션의 직원은 음식이나 음료를 건드리면 안 되는 걸로 바뀌었다. 즉 보통 바쁠 때는 음료를 만드는 것을 도와주곤 하는데 그래서는 안되고 다 준비된 음료나 음식을 전달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다.
일단 크게는 위와 같다. 임금에 대한 변화 그리고 일할 때 역할의 변화 두 가지인데.
아래부터는 짧은 느낀 점이다.
여기서 느낀 점은 한마디로 확실히 사람이란 게 다 똑같다.
집에 있으라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건데 드라이브 스루 만인데도 기록한 엄청난 매출 비상상태 초기에는 손님이 없었으나 그 이후에는 집에만 있는 게 지루했는지 죄다 기어 나온다. 한국은 차라리 마스크라도 쓰는데 초기보다는 많지만 그래도 마스크 쓰는 사람이 많지 않다. 우리가 마스크를 써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차 안의 손님은 거의 20대 중의 하나 정도?. 그래도 손 세정액을 들고 다니는 손님은 생각보다 많이 있다.
마찬가지로 일할 때도 초기에는 확실히 손을 많이들 자주 씻고 반강제적으로 씻게 해도 잘 따르고 하는데 요즘에는 많이 해이해졌다. 손님이 오히려 더 많기 때문에 바빠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확진자 수가 적어지면서 모두들 예전의 방법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뭔가 글이 거두절미한데 일단 뭐 요점은 다 적었으니까, 더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추가로 적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