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워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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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johns

캐나다 스타벅스 2,3, 그리고 4번째 마지막 트레이닝

walkersup 2017. 4. 28. 14:59

     첫째날에도 배운게 많다고 느낀 나에게 그 이후 있었던 트레이닝은 첫째날에 한 것이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여담이지만 운이 없게도 내가 고용된 스타벅스 지점은 세인트존스에서 가장 손님이 많은 스타벅스중에 하나였다. 그래서 그런지 같은 내용을 들어도 손님도 많고 속도도 빨라 더욱 힘들게 느껴졌다.

     일단 다른 블로그들을 보니 2주에 걸쳐서 트레이닝을 받은 사람도 있던데 나는 고작 4일이다.  시간으로 따지면 25시간 정도. 많은 것 같지만 사실 컴퓨터 앞에서 보낸 시간이 대부분이고 마지막날이 되어서야 비로소 제대로 된 틸(캐셔) 실습이나, 바(음료 제조) 실습을 해볼 수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음료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주문, 수많은 커피 종류와, 티, 특히 음식 종류가 나를 미치게 한다. POS기에 있는 수많은 버튼까지.. 모르는 메뉴도 많을 뿐더러, 모르기 때문에 더더욱 들리지 않는다. 들려도 제대로 들었는지가 어렵다. 가뜩히나 다양한 사람들의 말하는 억양과 속도가 나를 어렵게 하는데, 거기다가 엄청난 커스터마이징은, 멘붕이 올 수 밖에 없다. 벌써부터 걱정이다. 학교에서 어려운 수업을 들어도 이렇게 좌절하지는 않았는데.. 트레이너는 잘했다고 하는데 뭐 그냥 하는 말 같고 못했다고는 할 수 는 없는거 아닌가 ㅋㅋㅋ

     최고의 직원이 될 필요는 없지만 항상 민폐는 되지 말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히 누군과와 같이 일하는 상황에서는, 공부를 더욱 해야 할 것 같다. 영어는 아는 만큼 들리기 때문에 메뉴와 익숙해지는게 중요 또 중요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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