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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워커섭
캐나다 스타벅스 알바 2년차 본문
2017년 4월 말에 시작했으니 벌써 여기서 일한 지 2년 하고 두 달째가 됐다.
1. 그 동안의 있었던 일의 대한 요약 및 느낀 점
2. 한국알바와의 차이점
3. 영어에 대한 생각
을 중점으로 얘기해보자 한다
1. 처음 카페의 경험으로 온라인 지원으로 통해 고용이 됐으며, 처음 3개월간은 정말 열심히 일한 것 같다. 영어 부족에 대한 걱정이었을까 한국인 특유의 성실함 때문이었을까에 암튼 열심히 했다. 샌드위치, 페이스트리 이름 들, 음료 제조법. 음료를 빨리 만들기 위한 연습 등등.
이제 반복되는 일에 대한 실증이 날 무렵 (1년 후), 매니저가 새로 바뀌게 되고, 쉬프트 슈퍼바이저에 대한 조건이 상대적으로 부드러웠던 매니저 덕분에 쉬프트 슈퍼바이저가 되고 동시에 바리스타 트레이너도 되었으며, 사소한 거지만 팁핑까지 맡게 되었다.
쉬프트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내가 이미 한지가 거의 일년이 돼서 편해져서 그렇게 말할 수도 있는데. 뭐 이미 바리스타가 해야 될 일은 알고 있었기에, 그리고 같이 일하는 애들의 특징도 알고 있었기에. 그냥 좀 더 편하게 시급 쪼금 더 많이 받는 정도? 다만 가장 무서운 거 특히 지금까지도 걱정되는 거는 내가 책임자이기 때문에 카페의 어떤 것이 고장 나면 내가 전화로 그것을 설명하고 해야 하는데, 전화로 하는 영어는 아직까지도 떨린다. 말을 못 알아듣는 것도 크겠지만 아무래도 단어. 내가 써본 적도 필요성도 느껴보지 못해 공부하지 않은 단어를 그쪽에서 사용할 때면 정말 당황하고 땀이 나기도 한다.
트레이너에 대해서는 내가 원래 가르치는 직업을 좋아한다. 그래서 알바도 주말 학교, 혹은 과외. 이번에 붙은 대학원도 사실 공부보다 랩 인스트럭터가 상당히 기대된다. 아무튼, 트레이너에 대해서 좋았던 것은 실용적으로는 트레이닝을 할때는 카페일을 안 해도 된다는 거 안 한다는 건 아니지만 바빠도 굳이 내가 해야 할 의무는 없다. 그렇다 보니 손님들에게서 오는 스트레스가 상당히 적다. 영어에 대한 부분도 언급 안 할 수가 없는데, 내가 설명을 해야 하는 부분이다 보니까 나름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하게 된다. 이게 매번 내가 모든 새로운 바리스타들을 트레이닝하는 것이 아니라 기회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런 기회를 갖는 거 자체가 상당히 좋다.
팁핑은 별거 아니니까 그냥 한시간정도 뒤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같다.
2. 일단 한국 스타벅스에서 일해 본적은 없다. 호프, 카페, 야구장, 급식, 학원, 편의점 뭐 이 정도인데, 일단 크게 다른 점은 나이 때가 다양하다. 고등학생부터 주부 최대 40대로 추정되는. 매니저도 20대부터 40대까지니까 한국에 비해서는 정말 다양하다. 이게 알바라는 개념이 아니라 파트타임 풀타임 개념으로 들어가서 카페에서 일하는 것도 그냥 직장이다 여기는.
이건 뭐 당연하겠지만 영어로 쓰니 나이에 대한 상하계급이 없다. 아무래도 한국 알바는 그런 것들이 조금 있는데 여기서는 그런 것들이 없다. 그러다 보니 자기가 한만큼 인정받고 또는 나이에 대한 대우라는 게 없다 보니, 말을 잘해야 한다 바보같이 보이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 의사도 불편하면 솔직히 말해야 하고 의견도 나름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얘기해야 한다.
스타벅스 혜택을 좀 쓰자면, 일단 mark out 이라고 1주일에 한 개씩 커피빈 한 개가 공짜(20달러 상당) 꼭 커피빈이 아니라 인스터트 커피나, 아이스커피(여름), 그리고 티까지 1박스가 공짜다.
둘째 음료 공짜. 최대 3번의 쉬는시간이 있는데 일하기 전 3번의 휴식시간 일한 후까지 최대 5개 음료가 공짜이다. 사이즈 상관없고 종류 상관없다.
셋째 스타벅스 매장 어딜 가든 북미면 30프로 할인이다 내가 일하는 매장 뿐만 아니라 어딜 가든 간혹 공항의 스타벅스는 이 이야기에서 제외되는데 다른 일반 스타벅스를 가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mark out 도 다른 매장 가능.
그리고 쉬는시간 3번의 쉬는 시간이 있다 하면 15분 paid 휴식 30 분 unpaid 휴식 그리고 마지막 15분 paid 휴식인데, 한국에서 카페 아르바이트할 때 점심시간이라 함은 안 바쁠 때였는데 이곳에서는 이런 게 체계적으로 잡혀있어서 좋다.
또 주식이라고 일년정도 일하면 일한 시간에 따라서 스타벅스 주식을 주는데 나도 지금 정확히는 모르지만 한 1000달러 정도 있다. 물론 구입을 하고자 하면 시중보다 3프로인가 5프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험이 있는데, 캐나다는 다치면 무료지만 약, 안과 치과 검사 이런 건 공짜가 아닌 듯하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지원해주는 월급에서 좀 때 가는 보험 제도가 있다.
아 시급은 이게 정해진건 없는데 보통 6개월에 1.5프로 씩 오른다.
3. 영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일단 피할 수 없다. 간혹 학교에서는 영어 쓰기가 두려워서 자리를 피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수가 없다. 드라이브 스루 주문을 받고 있는데 못 알아듣는다고 피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불편해도 점차 영어가 늘어간다.
또한 매니저가 누가 무언가를 시켰을 때 그걸 못알아 들었는데 아는 척하며 웃으면서 yes를 말할 수 없으니, 못 알아 들었을 때 질문은 계속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영어가 늘게 된다. 질문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든다고 말하는 게 맞을 듯하다.
그리고 이게 항상 바쁜 건 아니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같이 일하는 애들과 얘기를 할 기회가 생긴다. 그러다 보면 솔직히 영어가 늘 수 밖에 없다. 아직 완벽하게 이해한다면 거짓말이지만(그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았다) 학교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가끔은 한마디도 안 하고 올 때가 있다; 시험기간에 수업 듣고 도서관 가고 그러면 솔직히 대화라는 게 없어도 가능하다; 그래서 일 밖의 수다에 적극 참여를 안해도 학교에 비하면 스피킹에 많은 동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가장 좋은점은 영어를 물어볼 수 있다는 거. 간혹 안 바쁠 때 나는 "이 단어는 어떻게 쓰는가? 이 표현법은 뭐냐"라는 질문을 종종 하곤 한다. 그러면 일하는 애들 중에 꼭 그런 거에 관심 있어하는 애들이 있는데 그런 애들은 잘 활용하면 돈도 벌고 과외 선생도 생기게 되는 것이다.
말하다 보니 길어졌는데 솔직히 돈도 돈이지만 스타벅스에서 일했던 내 2년이 앞으로 2년을 최소 더 일해야 하지만, 정말 내 영어에 도움이 많이 됐다; 특히 스피킹에서는. 그렇기에 혹시 유학생이나 워홀 분들 혹은 타지에서 영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 특히 스피킹 이 있다면 알바를 하는 것을 꼭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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